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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발견기_블루시아향수공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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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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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발견기.


에피소드마다 다른 예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하고그들의 창작 과정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구성각각의 공방 탐방은 새로운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 공간을 소개하고다양한 예술 형태와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에피소드들을 통해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동시에독자들에게 창작의 순간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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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에도 트렌드가 있나요?

   , 있다고 합니다. 향은 패션과 밀접하거든요. 향수의 목적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향기를 내서 나의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포장하려는 목적이 있어요. 그래서 옷 같은 역할을 합니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이미지가 좋아지잖아요. 내 이상형이 아니라도 매력적인 향수를 뿌리고 오면 관심이 가는 효과를 주기도 하는 것처럼 멋진 옷을 걸치듯이 좋은 향을 입는 거죠. 패션과 연관이 되어있기에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유행이라는 게 유명 브랜드에서 마케팅 하는 영향도 있을 것이고, 브랜드에서 특정한 시기에 어떤 향을 추구하면 소비자들은 그 향을 많이 접하게 되고, 그럼 자연스럽게 유행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패션 쪽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향수에서 다른 변화도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성별로 플로럴은 여자향, 우디는 남자향 같은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다양한 향수들이 많아지고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성의 개념이 많이 없어졌어요. 명품브랜드의 포맨’, ‘포우먼의 개념이 많이 없어졌어요. 남녀가 다 쓸 수 있는 향으로 출시를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우디 계열이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중성적인 향들이 여성한테도 사랑을 받기 시작했어요. 다른 매력을 어필하기 원하면서 그런 느낌의 향의 인기가 올라간 것일 수도 있으나, 향의 성구분이 없는, 성을 초월한 자유로운 선택권들이 생겼어요.

 

공방에서 보이는 당신의 향기는 누군가의 기억이 됩니다.”라는 문구처럼 향이 상황을 기억하게 한다는 것이 연결되는 것 같아요. 향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향을 여러 가지로 접목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진전에 향을 같이 표현을 한다거나, 책을 낼 때 북퍼퓸이라고 해서 향을 같이 입혀서 낸다거나, MBTI 같은 개인적인 성격을 향으로 연관을 시킨다거나, 예전보다 많은 접목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영화에 향을 접목하기도 하고, 장면이나 스토리를 향기로 표현한다거나, 지역을 향기로 표현하기도 해요. 한국브랜드 중 제주 향, 서울 향과 같이 관광지, 도시의 향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향이 무형이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무형이라서 어떤 형상에 매칭을 시킬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근데 그럼 주도권 싸움도 있지 않을까요? 향이 돋보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주는 감귤 향과 바다 향 같은 정형화된 느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향수의 역할이 보조해주는 것으로 생각해요. 어떠한 느낌을 표현하는 게 있어서 보조제 구실을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접목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향을 전시에 깔아두면 좀 더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단체수업도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향료의 세트를 여러 개 준비해서 나가고 있는데, 조별로 같이 활동하게끔 많이 유도하고 있어요. 서로 피드백을 주는 과정도 되게 재밌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취향의 조합을 해서 신기하게 다른 향이 나오는 간접 경험을 통해서 향의 다양성을 알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조별로 수업을 하는 편입니다.

 

호불호가 완전히 다르면 어떻게 해요?

   나랑 취향이 다르네?’, ‘이런 다른 향을 좋아하는구나!’ 타인의 취향도 이해하고, 내 취향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정말 다양함을 느낄 수 있어요. 내가 안 좋아하는 향을 넣었는데 괜찮은 향이 나오면 이런 의외성도 알 수 있고, 그런 예측할 수 없는 피드백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향이 내가 좋아하는 향과 영역이 정해진 사람들도 있어요. 살면서 향을 다양하게 경험할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 쓰던 향만 계속 쓰고, 익숙한 향을 찾게 되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향을 거부할 수도 있어요. 막연히 나랑은 어울리지 않지 않나 할 수 있는데, 다양한 경험과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깰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 도덕 수업, 민주시민, 공동체 함양 같은 키워드와 어울리는 내용인데요?

   그래서 마을 강사를 하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수업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조향은 어려운 거다’, ‘타고난 사람만 하는 거다는 것을 부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예요. 아무나 좋으면 즐길 수 있는 거죠. 초반에 조향을 만들었던 협회들이 조향이 예술이고,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없으면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 부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조향사들이 대중적으로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향을 접하는 것이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부분이 인상 깊어요. 무형에서 자연스럽게 다름을 인정하게 할 수 있겠다는 소스를 얻었어요.

   향이 정답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아요. 후각은 되게 주관적이고, 달라요. 요리와도 많이 비교하는데 미각은 평준화된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데, 후각은 그게 안 돼요. 다 같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향은 있지만, 같은 향을 맡더라도 표현이 너무 극명하게 다르죠. 예를 들어 장미 향을 싱그럽다고 표현하는 사람과 지린내 같다고 표현하는 사람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게 향의 특징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수업을 진행할 때, 15가지 향을 맡아보고, 향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향에 1점부터 10점까지 선호도에 따라서 점수를 매기게 합니다.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선호도를 숫자로 표시하고 나서 공유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죠. 서로 향을 어떻게 느꼈는지 서로 보게 하면서 다름을 인지하게 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취향을 비교해 볼 기회가 되는 거죠.

 

작가님의 표현이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은 판에 박힌 표현을 한다면 아이들의 표현이 훨씬 더 다양하고 신기해요. 아이는 태어나서 엄마 화장품 향을 맡으면서 향을 경험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클래스에 오면 향 표현을 진짜 기가 막히게 잘해요. 어른보다 더 창의적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우디향을 맡게 해주면 할아버지 집 냄새 같아요.’라고 한다거나, 한 고학년 친구는 우디향을 맡더니 셜록 홈스가 떠오른다고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경험시켜주고 싶어요.

 

작가님과 이야기하며 드는 느낌은 향은 일상의 관심인 것 같아요. 사소한 부분에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되게 새로운 매력이네요.

   향을 어렵지 않고, 어떻게 쉽게 즐길 수 있을까?’ 클래스 하는 모든 향수 공방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 같아요. 공방을 운영하는 목적이 만족감을 주는 것이 최대의 목표기에 그게 쉽지 않아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없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하기 쉽게 하면서 만족감을 크게 가져가실 수 있을까 그게 가장 중요하게 하게 되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각작가로서 다른 감각을 만나는 새로운 시선이라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익숙하던 감각에서 벗어나 신선한 자극이 된 것 같아요. 작가님, 지금 하시는 일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향은 위로다!

   제가 향을 대하는 마음이고,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향을 통해 위로받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향에 대한 재미난 소개 감사합니다.

 

  p.s. 인터뷰를 마치고.


일상적인 순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후각이라는 감각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예술은 어느 순간에 어떤 방법으로 인식하는가에 따라 표현방법이 달라진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일상적이자 삶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부분을 알아챌 수 있기를.   

BLUESIA는 브랜드 컬러인 BLUE와 Scent(향기), Inside(내면), Adorable(사랑스러움단어들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향기를 통해 당신 내면의 사랑스러움과 취향을 발견하는 힐링 장소이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복잡하거나 지치고 힘들 때 푸른 바다나 하늘을 보며 위안을 얻곤 합니다. ‘블루라는 컬러는 치유와 평안을 주는 색입니다블루의 긍정적인 이미지 그리고 향기로 소통하는 클래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좋은 향기는 즐거웠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여유롭게 하며 긍정적인 생각하도록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향기로 내 안의 고유함과 다채로움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당신의 인생을 향기롭게 하는 블루시아가 되겠습니다. 


 

 

블루시아 향수공방

0507-1481-7883

경기도 광주시 태전중앙15 태전퍼스트센트힐 1310

브랜드 향기 30ml 35,000 프리미엄 조향 50ml 50,000

http://instagram.com/my_bluesia

https://blog.naver.com/myblu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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