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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발견기_블루시아 향수공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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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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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발견기.


에피소드마다 다른 예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하고그들의 창작 과정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구성각각의 공방 탐방은 새로운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 공간을 소개하고다양한 예술 형태와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에피소드들을 통해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동시에독자들에게 창작의 순간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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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공방 인터뷰라고 해서 전형적인 이야기들보다는 저 역시 공예가로서 제가 궁금하고, 듣고 싶은 이야기들이 알아보고 싶어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방하는 사람들 다 1인 사업자로 비슷비슷한 고민을 다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떠하신가요?

   1인 공방의 외로움? 뭔가 막막함 같은 게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1인 공방은 직원이 없다 보니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는, 예를 들어 커리큘럼 기획부터 어떤 제품으로 구성을 할 것인가부터 자료조사, 마케팅, 포장, 디자인 감각까지 완전 처음 시작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모든 과정을 소량 작업이긴 하지만 혼자 다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는 부분이 조금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방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나 이야기할 곳이 없다는 애로사항을 공론화해보고 있어요. 

 동반성장, 시너지를 내고, 광주에서의 문화 체험, 각개전투 하는 체험이 아니라 뭔가 연결고리가 있는 서로 도움이 되고 좋을 것 같아요. 체험 루트, 가치 공유를 할 수 있는 공방 지도 같은 것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연결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컨소시엄이 나올 수 있고, 문화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맞습니다. 광주에서 활동하시는 예술가분들은 어떤 사람이 있을까, 어떤 공방이 있을까 찾아다니고 싶어서 청년지원센터의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작가님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 작년에 우리 공방에 한 동아리에서 오셨었는데, 오셔서 청년지원센터 동아리라고 이야기하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블로그 후기 글을 보다 보니 호랑이띠 모임 분들이 체험하고 가셨었어요. 그래서 지원센터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년의 나이를 지나 지원을 받을 수는 없지만, 주변의 제자들이나 자격증 따시는 분들께 청년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향사라는 직업이 생소한데요, 조향사는 어떻게 가능한가요?

   우선 조향사란 직업은 조향사는 여러 가지 향의 원료들을 조합해 새로운 향이나 필요한 향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에요. 크게 향장향을 만드는 조향사는 Fragrance, 식품향을 만드는 조향사는 Flavorist 2가지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조향사는 연구원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향료회사나 화장품 회사에 소속되어 고객(사용자의 기업)으로부터 향 개발을 의뢰받는 연구를 하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독자적인 창의적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조향사는 연구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회사의 연구원, 향기 제품창업, 공방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조향사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향사가 되는 경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는 향료교육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입학해 전문지식을 배우고 조향사가 되는 방법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없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는 프랑스의 ISIPCA 일본의 NIFFS가 있습니다. 향료 관련 회사에서 이 학교 출신을 인정하고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내에서 협회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로입니다. 국내에는 약 20여 개의 조향 교육협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조향사 국가자격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협회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향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시험을 통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향기 제품 브랜드 창업이나 향수 공방을 오픈하기 위해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조향 관련 전문지식을 배우고 조향사로 활동하려면 꼭 필요한 배움입니다.

 

그럼 이공계 계통인 건가요? 

   네 맞아요. 향 원료를 배합하고 제품에 적용할 때 화학적인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향연구원으로 취업 시에는 화학과나 화장품관련 학과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향수는 사는 것으로만 생각했지 만들어본다는 생각은 못 해본 것 같아요.

   매체나 미디어에서 소개를 해주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유퀴즈에서 1세대 조향사이신 정미순님께서 나오셔서 직업을 소개하고, 커플프로그램에서 이색 데이트를 소개하면서 향수 공방을 찾아가 체험을 하는 모습이 노출이 많이 되기도 하고, 사람들한테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공방이 최근에 대중화되고 많이 늘어났고, 지금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그럼 작가님께서도 연구직에 계시다 공방을 차리셨나요?

   아뇨. 저는 협회에 들어가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방을 차리게 된 경우예요. 전 전공을 하거나, 이쪽으로 꿈을 가졌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저 같은 경우도 되게 많습니다. 평범한 일을 하다가 처음에는 취미로 천연비누랑 천연화장품을 배우게 됐어요.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뭔가를 내가 만들어내고, 창작한다는 것, 그걸 사람들이 예쁘다’, ‘좋다인정해주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밌더라고요.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을 하게 되면서 아로마 향을 접하다 보니 향에 관심이 가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향을 더 공부하게 되어 조향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고, 향수 공방도 열게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쫓아가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후각이 예민해야 하나요?

   그런 오해를 많이 하세요. 오해입니다. 물론 타고 난 세계적인 조향사 같은 경우, 조말론 여사는 향을 수백 개를 구별한다고 해요. 그런 감각이 있으면 물론 유리하겠지만, 후각은 기억성이 있어서 지속적인 훈련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고나지 않아도 훈련과 노력으로 조향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조향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절대 후각보다는 노력과 창의력,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조향사는 항상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고 향을 구현하기 때문이죠. 조향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그래도 비염이 있으면 어렵지 않나요?

   심한 비염으로 코가 막혀 향을 전혀 느끼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조향사 중에는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도 많이 있습니다. 평소 코가 피곤하지 않도록 환기를 자주 하고 감기를 조심하며 관리를 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직업병처럼 향을 느끼시면 다닐 때가 있으실 것 같아요.

   백화점에 가면 괜히 향이 나는 쪽으로 가기도 해요. 가끔 백화점에 시향을 하러 돌 때가 있어요. 새로운 향이 나올 수도 있고, 트렌드도 알기 위해, 또는 여러 타입을 느껴보기 위해 시장조사차 쇼핑하듯 맡고 다니기도 합니다. 직접 향을 맡아보고, 향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테스트도 해보고, 브랜드별로 지속력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합니다.

 

일상이 향과 연결되시겠네요.

   엘리베이터에 누가 탔는데 향이 나는 거예요. 혼자 맞춰본다거나, 무슨 향인가 생각하게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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